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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강혜정 등 연예FA 시장 뜨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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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강혜정 등 연예FA 시장 뜨겁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08년 연예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한혜진이 최근 문근영 김태희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에 둥지를 틀고, 강혜정이 YG엔터테인먼트로 이동하는 등 유망주들의 이동이 속속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부터 연예계는 대형 재편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 만큼 대형 배우들의 이동이 활발했다. 송강호와 문소리 등 대형배우들이 여러 사정으로 각각 호두 매니지먼트와 심 엔터테인먼트로 이동했으며, 전속계약이 끝나가는 톱스타들의 이동 소리도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이같은 굵직굵직한 배우들의 이동은 연예계 재편과도 맞물려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가 싸이더스HQ와 나무엑터스 등 스타들을 보유한 기존 대형 매니지먼트사에 예당 엔터테인먼트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가세하면서 3파전 형국이었다면 올해는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장동건이 소속된 스타엠의 덩치 불리기가 눈에 띈다.
스타엠은 최근 하지원 등이 소속된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류승범 등이 소속된 오라클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했다. 지난해말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스타엠의 이 같은 세확산은 매니지먼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영화 제작사 인수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대형 스타들을 보유한 매니지먼트사의 인사 이동도 주목할 부분이다. 배우들의 계약 완료 시점과 맞물려 이동수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소 매니지먼트사들은 이 같은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배우들의 몸값이 치솟아 있는 상태이지만 배우들 이동이 가속화되면 지명도가 낮은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몸값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비판의 시선도 있다.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들을 보유한 한 매니지먼트사 대표는 "매니지먼트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처럼 나뉘어지고 있다"면서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이같은 변화는 중소 매니지먼트사를 고사시킬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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