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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 마감한 스타들, 스트레스와 우울증 앓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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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 마감한 스타들, 스트레스와 우울증 앓아 <조이뉴스24>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영화 배우 히스 레저(28)가 23일 사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히스 레저는 죽음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물복용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레저의 시신이 발견된 뉴욕의 자택 그의 방에서는 수면제가 다량 발견됐다.
CNN에 따르면 히스 레저는 영화 '아임 낫 데어'에서 밥 딜런을 연기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배트맨 비긴스 2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연기하면서 평균 수면 시간이 2시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잠을 제대로 못 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외신은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잇따랐던 국내 젊은 스타들의 죽음도 이 같은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스타라는 화려한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던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측면이 많아 보인다.
지난해 1월 가수 유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유니는 평소 악플로 인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왔으며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이 자살의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탤런트 정다빈도 지난해 2월 남자친구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당시 정다빈의 측근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자살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정다빈은 자살하기 전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복잡해서 죽을 것 같다. 내가 나를 잃었다고 생각했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이은주 역시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은주는 영화 '주홍글씨'에 출연한 이후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생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던 이들 스타들은 잠재적 불안과 화려함 속에 내재된 공허함, 그리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세상과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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