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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성장하고 싶은 배우, 오연서
2583 운영자 2008-06-03 4453
 
 
<strong> 어리와 수진 사이, 오연서 </strong>

얼굴을 다시 확인했다. 오늘 인터뷰하기로 한 그 여배우가 맞는지. 카메라 앞에서 5초 간격으로 능수능란하게 표정을 바꾸는 도시적인 여자와 드라마 <대왕 세종> 에서 양녕대군을 홀렸던 조선 최고의 미녀 사이에 간극이 꽤나 컸기 때문이다. 볼 때마다 얼굴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요, 친한 친구들도 TV에서 저를 못 알아볼 때가 많아요. 나중에 제가 얘기해 줘야 알아요.”

‘김희선 닮은꼴’로 인터넷을 달궜던 소녀는 <대왕 세종> 의 어리로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처음 오디션 붙었을 때는 실감을 못했어요. 막상 촬영장에 가서야 정말 혹독한 싸움이라는 걸 깨달았죠. 출중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하니까 제가 더 초라해 보이기도 했고요. 마음 고생이 심해서 잠도 잘 못 잤어요.”

비극적인 여인에 이어 이번엔 명랑 쾌활 유쾌한 도시 여자다. 6월 2일부터 방영되는 KBS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에서 광호(정민)를 짝사랑하는 낙지집 조카 수진을 맡은 것.

“사실 <대왕 세종> 하면서 성격이나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어요. 어리처럼 조용하고 차분해졌거든요. 그런데 <돌아온 뚝배기> 를 하고 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또 바뀔 것 같아요.”(웃음)


<strong>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strong>

이제야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그녀는 2002년에 그룹 ‘Luv’로 데뷔한 가수 출신 연기자다.

“그땐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우연히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된 거죠. 아무것도 모를 때 무작정 시작해 버려서 후회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요.”

철없는 연예인 지망생은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면서 연기에 눈을 떴다.

“학교에서 연극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때부터 연기를 꾸준히 해왔지만, 정작 연기자가 돼야겠다고 굳게 결심한 건 불과 1년 전이에요. 열정이 생기니까 노력하게 되고, 노력하니까 좋은 기회도 찾아오더라고요.”
드라마 <대왕 세종> 에 이어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고, 영화 <울학교 ET> 에서도 김수로의 첫사랑으로 카메오 출연하게 된 건 ‘요행’이 아닌 ‘당연한 결과’라는 느낌이다.


<strong> 찬란한 불꽃같은 여배우를 꿈꾸다 </strong>

마릴린 먼로와 이은주. 그녀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여배우다.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그녀의 삶을 다룬 영화는 다 봤어요. 그녀의 삶은 여배우로서는 부럽고 여자로서는 애처로워요. 영화 속에서 반짝거리는 그녀의 존재감을 본받고 싶기도 하고. 이은주 선배님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를 보고 푹 빠져버린 분이에요.”

그녀가 좋아하는 이 여배우들은 고독하지만 화려한,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갔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책에서 읽었는데 천재 기타리스트들은 스물일곱 살이 되기 전에 다 생을 마감했대요. 원래 천재들은 오래 못 산다는 말도 있잖아요. 제가 평범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불꽃처럼 확 타올라 빛나는 삶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그녀는 10년 후쯤 여성 전기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보고 싶단다.

“예전 동양극단 같은 곳에는 화려한 삶을 살다 간 비운의 여배우들이 있었을 거예요. 여러모로 제가 성숙한 후엔 그런 분들의 삶을 대신 연기해 보고 싶어요.”


<strong> 흐르는 강물처럼 성장하고 싶다 </strong>

또래 여배우들이 미니시리즈나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 질투라도 나지 않을까. 짓궂은 질문을 던졌더니 진지한 대답이 돌아온다.

“제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명 ‘햇님’을 ‘연서’로 바꿨거든요. 흐를 연(漣)에 차례 서(序), ‘물이 흘러가는 순서’라는 뜻이에요. 예전엔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죠. 하지만 이젠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순리대로 흐르는 것처럼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어요.”

김희선 닮은꼴도, 오연수와 비슷한 이름의 여배우도 아닌, ‘오연서’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녀. 당찬 신인 오연서의 미래가 기대된다.






2008-06-02 남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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